중국 랴오닝TV(辽宁卫视)는 27일 절강(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버스 종점 옆에 있는 화장실 옆에 살고 있는 9살 시아오원(小文.여)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장애인이라 생활능력이 거의 없으며 어머니는 집을 나간지 오래다. 그런 시아오원을 맡아 키운 사람은 할아버지로, 화장실 청소일을 하며 한달에 겨우 1500위안(약24만원)을 벌지만 이들 가족에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시아오원의 사연은 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微博)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팍팍한 요즘에 보기 드문 아이다”고 말했고 한편에선 “소녀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하자”는 제안도 올라오고 있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