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계가 연쇄적 부품 공급 차질로 비상이 걸렸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50일이 다 돼 가지만 공급망 정상화는 가을께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6일 발표한 산업 동향 긴급조사에 따르면, 7월까지 부품이나 자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40%에 그쳐, 완전한 공급망 회복은 가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 지역 7개현에 있는 대기업의 생산거점 복구는 현재 64% 완료된 상태로, 7월까지 90%가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복구가 완료된다고 해도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가동률을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