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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풍기는 ‘시체꽃’, 17년 만에 개화
일명 시체꽃이라 불리는 ‘타이탄 아룸(amorphophallus titanum)’이 스위스 식물원에서 무려 17년 만에 개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의 바젤대학교 식물원에서 75년 타이탄 아룸 꽃이 스위스에서 17년 만에 개화해 악취를 풍기고 있다고 했다. ‘아모포팰러스 타이탄 아룸’이라 지어진 꽃은 개화하면 주변 800m까지 설탕이 타는 듯한 냄새, 혹은 시체가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나는 희귀식물이다.

이제껏 이 꽃이 핀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134건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에는 199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팜 가든에서 개화한 것이 마지막이다. 또 하루에 최대 10cm까지 자라는 등 큰 것은 3m에 이르고 무게도 90kg이 넘는다.

이 꽃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열대우림이 원산지로, 매우 습한 기후에서만 자라나는 꽃이다. 또한 이 꽃은 평균 7년에서 10년에 한번씩 개화하지만, 개화시간은 48시간 밖에 안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방송은 보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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