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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진복구 1차추경 4조153억엔 확정…한신의 4배
일본 정부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4조153엔으로 확정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8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당시의 1차 추경 1조223억엔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추경예산의 주요 사용처는 도로 항만 하수도 복구 등 공공사업비 1조2019억엔, 가설 주택 건설과 유족 조의금 4829억엔, 건물쓰레기 처리비 3519억엔, 학교ㆍ사회복지시설 복구비 4160억엔, 중소기업과 농수산 업자 재해관련 융자금 6407억엔 등이다.

관련 예산은 국채발행을 피하고 기초연금 국고부담 유지비 2조4900억엔을 전용하는 한편 자녀수당의 증액 유보, 고속도로 무료화 예산 동결, 경제관련 예비비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정부는 1차 추경안을 다음달 황금 연휴 전인 5월 2일 성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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