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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韓ㆍ美ㆍ中ㆍ北이 움직인다...한반도 정세 해법 모색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26일 서울에 도착한다. 한국과 미국의 외교ㆍ국방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에 모여 ‘2+2 회담’을 열고, 또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한반도 관련 외교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오는 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6자회담 재개 및 남북 회담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26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ㆍ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27일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다웨이 대표의 방한시 최근 남북관계 및 북한 핵 문제 현황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예정된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그리고 워싱턴에서 열릴 한ㆍ미 외교ㆍ국방(2+2) 차관보급 회의도 주목받고 있다. 카터 대통령은 북한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일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6자회담, 남북관계 개선 등을 논의하고, 우리정부의 입장을 대신 전달할 예정이다. 또 그가 김정일로부터 가져올 북한 측 입장도 관심의 대상이다.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참석하는 2+2 회의에서는 대북 정책 및 한미 동맹, 지역 협력,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이 수용 가능성을 밝힌 남북 비핵화 회담, 대북 식량 지원 등에 대한 조율이 있을 전망이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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