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스마트 출원ㆍ심사환경을 구현키 위해 3세대 특허넷 개발에 착수한다.

특허넷은 특허ㆍ실용신안ㆍ상표ㆍ디자인에 대한 출원ㆍ심사ㆍ등록 등의 특허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특허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워크(Smart Work)‘ 환경 구현을 목표로 2010년~2012년까지 3년간 약 220억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3세대 특허넷을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3세대 특허넷이 구축되면 연구개발 결과에 대한 권리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논문ㆍ연구노트 등으로도 특허출원할 수 있는 ‘무형식 전자 출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심사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 기능을 이용하여 심사업무의 효율과 품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서버기반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특허 문서의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보안성이 강화되고, 특허법조약(PLT), 헤이그조약 등 앞으로 가입할 국제 지재권 조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다.

특허청은 3세대 특허넷 개발을 위해 2010년에 시스템 분석ㆍ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2월 개발사업 입찰공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ㆍ성민정보기술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청 박정렬 정보기획국장은 “첨단 IT기술이 접목될 3세대 특허넷은 사용자 편의를 대폭 증진시키는 한편,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 특허행정을 구현함으로써 특허청의 국제적 위상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