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는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니노 칼란다제 조지아 외무차관이 19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칼란다제 차관은 이날 “러시아의 WTO 가입은 정치적 이슈가 아니며 조지아도 러시아와의 성공적 협상 타결과 러시아의 WTO 가입을 바라고 있다”며 “다만 조지아는 WTO 규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몇 가지 요구만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조지아 정부 인사들은 “러시아와 WTO 가입 이슈와 관련한 건설적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올해 말 WTO 가입을 목표로 기존 회원국들과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달 10일 스위스에서 WTO 가입과정의 마지막 난관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조지아와의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에서 조지아 측은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에 있는 2개 세관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요구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