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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 비’ 끝? 일부 지역에서만 극미량 검출
지난 18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서 방사성 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날 강원도 춘천에 내린 비에서 0.365Bq/ℓ의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같은 농도의 물을 하루 2ℓ씩 1년 동안 마실 때 예상되는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586mSv로, X-선 촬영의 약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서울·강릉·수원·군산의 경우 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공기를 조사한 결과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KINS는 밝혔다.

가장 농도가 높은 지역은 0.302m㏃/㎥를 기록한 강릉으로,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0291mSv에 불과해,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3400분의 1 정도다.

또 다른 방사성 물질인 세슘(Cs-137, Cs-134)도 대전을 제외한 11개 측정소에서 확인됐다.

세슘(Cs-137) 농도 최고값(강릉)은 0.115mBq/㎥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594mSv이다. X-선 촬영과 비교해 약 1700분의 1 수준이다.

제논(Xe-133)의 경우 18일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농도는 0.196㏃/㎥로 전날(0.230㏃/㎥)보다 다소 낮아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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