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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개헌임무, 아직 끝나지 않아”
이재오 특임장관은 19일 최근 자신의 대외활동을 대권행보라고 관측하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특임장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에 앞서 서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독도 및 해병대 등 현장방문, 각종 특강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보고서를 통해 자신이 한나라당 내 계파모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특임장관과 의원직을 겸하고 있어 종종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며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서 같은 당 의원들과 모임을 가진 바는 있고,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헌과 관련, “우리나라가 청렴ㆍ공정사회 및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개헌의 세부내용에 대해 논의 중이고 2월 국회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국민을 상대로 개헌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특임장관의 임무”라고 말했다.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현지 방문을 건의하겠다면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음을 전세계에 알리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특임장관실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해방 이후 그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는 선진 인류국가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정치선진화가 선진일류 국가 건설의 관건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정치권의 분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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