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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4.19 묘지 참배...김 총리 “혁명정신으로 일류국가 도약”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여야 지도부 인사들은 19일 4.19 혁명 51주년을 맞아 강북구 수유동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된 4.19 혁명정신을 기렸다.

지난 2009년 이후 세번 째로 4.19 민주묘지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4.19 기념탑 앞에서 이기택 4.19혁명 공로자회장, 윤영오 4월회장,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박정강 4.19혁명희생자 유족회장 등과 함께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

이 대통령의 4.19 민주묘지 참배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등이 수행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해 4.19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를 낭독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세계가 평가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4.19에서 발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라며 4.19혁명의 위대한 정신과 희생은 이후 우리의 민주주의가 고비를 맞을 때마다 되살아나 민주화의 대장정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제 우리는 이러한 바탕위에서 진정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해야 한다” 면서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와 민주, 정의를 위해 항거했던 4.19 혁명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선진화의 길은 훨씬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27 재보선을 앞두고 치열한 선거유세전에 돌입한 정치권 인사들도 4.19 민주묘지를 대거 방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김무성 원내대표와 강재섭 분당을 후보 등과 함께 4.19 기념탑에서 헌화와 분향, 희생자 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 한 후 방명록에 “4.19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한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의 성장은 시장경제와 확고한 민주주의 기치 아래 이루어 낸 성과이며, 그 시발점에 4.19 혁명이 있었다” 면서 “4.19 정신을 계승한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으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 1위, 세계 20위의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논평했다.

민주당도 분당을에 출마한 손학규 당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이른 아침 4.19 민주묘지를 방문, 참배했다.

<양춘병ㆍ안현태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4.19혁명 51돌인 19일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참배를 한 후 유영봉안소를 둘러보고 있다./양동출 기자checho
4.19혁명 51돌인 19일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참배를 한 후 유영봉안소를 둘러보고 있다./양동출 기자checho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4.19혁명 51돌인 19일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양동출 기자ch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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