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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매몰지 인근 학교 3곳 수질 이상”
구제역 매몰지 인근에 있는 학교 3곳의 수질이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기준 한계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유정 민주당 의원이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매몰지 인근 학교 64곳의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차 수질검사에서 질산성 질소 기준치가 초과한 5곳 중 3곳은 2차 검사에서도 여전히 기준치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학교별로는 지난 2월25일 검사에서 질산성 질소(유아 빈혈 유발 가능)의 수치가 기준치(10㎎/ℓ)를 초과한 12.3㎎/ℓ를 기록했던 경북의 한 중학교는 3월7일 2차 조사에서도 질산성 수치가 기준치를 넘은 11.6㎎/ℓ를 나타냈다.

이 학교는 일반세균도 기준치(100CFU/㎖)를 넘은 240CFU/㎖를 기록했다.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도 1차 검사(13.2㎎/ℓ)에 이어 2차 검사(10.3㎎/ℓ)에서도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넘었으며, 충남 당진의 한 초등학교 역시 1차와 2차 검사 결과 각각 11.2㎎/ℓ, 10.5㎎/ℓ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 모두 정수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정수된 물에서는 질산성질소의 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한편 충북 충주의 한 학교는 2차 검사에서 처음으로 일반세균의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380CFU/㎖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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