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각국의 외신들이 일본 대지진을 대서특필한 가운데 일본의 한 잡지가 외신 표지를 모아 게재한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월간지 ‘쿠리에 일본’ 편집부의 블로그(http://courrier.jp/blog/?m=20110326_)에 지난달 26일 소개된 외신 표지는 트위터에서 2339회(4월 8일현재) 리트윗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블로그에 게재된 표지는 약 30개로 일본 국기를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를 보여주는 사진이나 망연자실한 채 이불로 몸을 감싸고 있는 여인의 사진도 세계인을 눈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하루 빨리 일본이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하는 제목도 이어졌다.
이 블로그 관계자는 사이트가 큰 관심을 모은 것에 대해 “그만큼 지진 재해와 이재민에 대한 공감대가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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