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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비자금 수사 박찬구회장 정조준
검찰, 출금조치 내주 소환
금호석유화학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차맹기 부장검사)는 의혹의 핵심에 선 박찬구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이르면 다음주께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서울 신문로 금호석유화학 본사와 계열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부터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설명을 들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압수물 분량을 고려하면 임직원들의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 내지는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박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박 회장이 지인이나 친척이 경영하는 협력업체와 거래하면서 거래액을 과다산정한 후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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