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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보건소에 장애인치과 오픈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을 위한 치과를 18일 오픈한다.

구로구는 구강보건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4층에 50㎡ 규모의 장애인치과를 마련해 18일 개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구강 관리가 취약하지만 거동 불편으로 인한 접근의 어려움과 치과의 장애인용 특수장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장애인들의 경우 치아우식증(충치)으로 치아를 상실하는 비율이 높다.

구는 장애인치과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치과위생사가 상주해 불소도포, 스케일링, 구강교육 등을 진행하며 보건소 치과의사가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료하며 구로구 치과의사회(회장 김윤관) 회원들도 자원봉사로 매주 목요일 오전과 매달 1, 2, 3주 토요일 오후에 진료한다.

구는 장애인치과 오픈을 위해 총 2억2000여만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전용 진료의자, 파노라마 등 의료장비등을 구입했으며 치과위생사도 채용했다.

장애인치과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일반 장애인은 보건소 수가 정도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및 차상위 건강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의치보철사업도 실시하고, 복지시설 등 장애인 공간을 찾아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건강관리법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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