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4.27 재보선 전인 다음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만나 저축은행 청문회를 재보선 전에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정무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성헌,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간사 접촉을 통해 21∼22일 이틀간 청문회를 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저축은행 청문회를 재보선 전에 열 것을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이 반대 입장을 견지하면서 진통이 거듭돼 왔다.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으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금융위원장), 추경호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 전ㆍ현직 정부의 금융감독 당국자와 감사원 관계자 등 3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업 정지된 8개 부실은행 대주주들도 증인에 포함될 예정이며,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대책모임 관계자들은 참고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채택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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