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극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홍콩 기상청이 11일 밝혔다.
기상청은 8일에서 9일 사이 24시간 동안 홍콩 시내에서 채취한 대기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과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의 양은 매우 적어 홍콩 시내 방사선량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니라면서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상청은 방사선 측정은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