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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펀지 즐겨먹는 그녀...왜?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괴로운 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이를 먹지 못할 때일 것이다.

먹거리가 풍부해진 요즘,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지만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에드워즈(30ㆍ사진)씨가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소파 안에 들어있는 스펀지다.

미국의 TLC방송은 다섯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에드워즈 씨가 소파 안에 있는 스펀지를 먹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녀는 ‘이식증(異食症)’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있어, 스펀지나 고무줄을 먹는 버릇이 있다.

그녀가 스펀지를 먹기 시작한 것은 10살 때였다. 당시 사촌오빠가 집으로 놀러오면 소파 안에 있는 스펀지를 먹곤 했는데, 호기심에 한번 먹어본 뒤로 맛이 있어 스펀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 버렸다. 



그녀의 담당의사에 따르면, 이식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은 스펀지나 고무줄 같은 것을 먹고 이를 맛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물론 고무줄이나 스펀지를 먹는 것은 위험하다. 때문에 몇 차례나 경고했지만, 희귀병에 걸린 이들은 이미 그 맛에 중독이 돼 멈출 수가 없게 된다.

지금까지 그녀는 소파 8장과 방석 5장에 들어 있는 스펀지를 먹었다. 이처럼 스펀지를 좋아하는 그녀에게도 딱 한가지 예외는 있다. 바로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것이다.

이는 그녀도 스펀지나 고무줄을 먹는 습관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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