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부 지역에서 규모 8급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거대 지진 이후의 여진은 점점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대체로 최대 여진은 본래의 지진보다 규모 1 정도가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지난달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가 9였기 때문에 규모 8급의 여진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7일 밤 미야기(宮城) 앞바다에서 7.4의 강진이 도후쿠(東北)지역을 강타했으나 규모 8급엔 미치지 못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 교수는 “규모 9급의 지진은 세계적으로 예가 적은 것으로 수 개월 또는 1년 후 규모 8급의 최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도 향후에 “리히터 규모 5급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리히터 규모 5에서 6급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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