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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4세대 LTE망 장비업체 선정 착수
11월 시범서비스 시작
KT가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장비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8일 통신장비업계와 KT에 따르면 KT는 이날 롱텀에볼루션(LTE) 주장비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LTE 입찰제안서(RFP)를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협력사 포털(partner.kt.co.kr)을 통해 기술제안요청서(RFI)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 장비업체들에 발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RFI는 사실상 본사업 추진을 의미하는 RFP의 성격을 지닌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5월말까지 장비시험평가(BMT)에 참가할 LTE 주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9월경 BMT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종 장비업체는 2~3곳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의 LTE 시범 서비스 시기는 11월로 정해졌다. 또 내년 1분기로 잡혀 있는 상용 서비스를 올 12월부터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 17개시로 상용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 5대 광역시로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것이 KT의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장비업체 관계자는 “KT가 12월 수도권 일부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장비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와이파이, 와이브로와 3세대(G)망과 LTE를 접목한 ’3W+LTE’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KT는 단순한 LTE가 아닌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를 구축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CCC는 트래픽 용량을 향상시키면서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LTE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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