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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강원랜드 엔씨소프트 태평양, 지난해 이자비용 ‘0원’
지난해 이자비용이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강원랜드와 남양유업 무학 신세계푸드 엔씨소프트 태평양 등 총 37개 기업이다.

다른 코스피 상장사들도 전체적으로 이자에 들어가는 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561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4.6배를 기록해 전년의 3.11배 보다 높아졌다. 이자비용의 4.6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얘기다.

영업이익은 늘고, 이자비용은 줄었다.

2010년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53조 6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1% 급증했고, 이자비용은 11조 6719억원으로 전년 12조 359억원보다 3.0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2009년 322원에서 지난해 218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 즉 적자 상태이거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업체는 124개사에서 111개사로 13개사 줄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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