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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보름새 코스피서 4조원 순매수
외국인이 최근 15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4조원 이상을 누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지진(11일 오후) 이후 공포감이 최고조로 다다랐던 지난달 15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일본 지진이 한국 증시에는 ‘따뜻한 외풍’을 불게 한 꼴이 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코스피에서 5억원 순매수를 시작으로 하루도 빼지 않고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6918억원, 7366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동안만 1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특히 전날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단기 조정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외국인은 이날 오후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을 이끌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단기적인 탄력 둔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변곡점의 도래를 의심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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