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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30%, 콘텐츠 무단 다운로드"
국내 네티즌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 간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무단 다운로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정보문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미검증 정보유포 △타인 개인정보 오남용 △타인 비방 △연령 등 신분위조 △콘텐츠 무단 다운로드 △인터넷자료 표절 등을 인터넷 일탈행동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10명 중 3명 꼴인 29.5%가 지난 1년 간 콘텐츠를 무단 다운로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4.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소수 일탈자(7.1%)가 전체 무단 다운로드의 59.2%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10대가 평균 27.9회로 가장 많았다. 성별과 직업 등 신분 위조를 시도한 이의 비율도 2009년 6.5%에서 2010년 7.8%로 상승했다.

다만 미검증 정보유포(3.1%→2.4%), 타인 개인정보 오남용(4.9%→3.2%), 인터넷타인 비방(6.8%→5.4%), 인터넷 자료 표절(11.6%→11.4%) 등은 소폭 줄었다. 일탈행동을 한 네티즌 10명 중 4명(42.8%)은 자신의 행동이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사전에 인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네티즌 10명 중 7명(75.5%) 이상은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를 소통채널로 이용했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비이용자보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구매, 정책토론 등에서 사회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청소년의 인터넷 일탈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국 500개소 유치원(1만명)을 선진 인터넷유치원으로 지정, 인터넷 안전 교육프로그램과 디지털 교구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윤리 학교순회 특강을 실시하고 24개 초중고를 정보윤리운영학교로 지정해 올바른 인터넷 이용법 등을 집중 지도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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