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뚜안 프로젝트 추진단에서 발주한 4772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민릉-투바이 도로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키엔 장성 민릉-투바이간 왕복 2차선 19.44㎞ 도로(신설 8.27㎞, 확장 11.17㎞) 및 교량 12개소(신설 4개소, 확장 8개소)를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남부연안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한신공영,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수주한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공사의 연계공사다. 박수동 토목해외담당 상무는“이번 단독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시행될 국제 차관공사의 수주 경쟁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전체 1조7000억원의 30%인 4억 달러로 수립하고, 기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외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규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