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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PC가 올해 IT 소비 최대 5.6% 견인”
아이패드, 갤럭시탭 같은 미디어 태블릿이 2011년 전세계 IT 소비를 최대 5.6%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가트너는 2011년 전 세계 IT 소비가 3조6000억 달러로 지난해 3조4000억 달러 대비 5.6%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이번에 2011년 전망을 이전 예상 성장 수치인 5.1% 보다 소폭 상향조정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아이패드(iPad)와 같은 미디어 태블릿을 컴퓨터 하드웨어 소비 예상에 포함시킨 가트너는 미디어 태블릿을 포함하면 2011년 컴퓨팅 하드웨어 성장 전망이 7.5%에서 9.5%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2011년 전 세계 미디어 태블릿 소비는 2010년의 96억 달러보다 상승한 2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디어 태블릿에 대한 전 세계 소비는 2015년까지 평균 52%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트너 분석가들은 중동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지만, 최근 일본의 자연 재해가 IT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도 완전히 분석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가트너 부사장인 리차드 고돈(Richard Gordon) “전 세계 IT 시장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부분은 약 2%이다.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이 IT 소비 수준을 낮추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수준에서 그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IT 시장에 미치는 두 가지 잠재적 영향, 즉 전 세계 전자 제품 공급망의 차단 결과와 IT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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