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5일 울산시 온산읍 이진리에서 4번째 사외공장인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미포조선 온산공장은 지난 2010년 7월 매입한 약 26만51㎡(7만8000여평)의 부지에 약 1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선체블록 조립장, 물량장, 도장공장 4개동과 블라스팅공장 2개동 등의 선박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존의 장생포공장, 경주 모화공장, 전남 대불공장에 이어 4번째 사외공장을 확보함으로써 현대미포조선은 본사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건조물량(60척/2010년→86척/2011년 예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4개 협력회사를 포함 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될 온산공장은 해치커버(Hatch Cover) 일체화 및 도장작업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도장 검사장과 전천후 및 무빙 셀터하우스 신설 등의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온산공장은 본사와 가까워 해상 블록 운송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생산물량 확충으로 인한 매출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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