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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서 5년간 1000여권 훔친 책도둑 잡아보니...
5년간 무려 1000권이 넘는 책을 훔쳐온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5일 한 서점에서 수년간 1000권이 넘는 책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9시께 대전시 중구의 한 서점에서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시가 18만원 상당의 ‘법률용어사전’ 등 도서 9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는 지난 2006년 9월21일부터 이날까지 5년여동안 모두 124차례에 걸쳐 이 서점에서 법률과 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158권(시가 1800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밝혔다.

서점의 신고를 받고 CCTV 녹화내용 등을 토대로 김씨를 붙잡은 경찰은 김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종 범죄 전과는 없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훔친 도서는 전량 회수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l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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