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신규물량이 없는 지역의 경우 공급부족으로 인해 전세가 및 매매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직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수요자라면 미분양 단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미분양 중에서도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도 형성될 수 있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게다가 현재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고 향후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해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어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연내 신규 분양 계획이 없는 지역 중 관심 가져볼 만한 주요 미분양단지를 소개한다.
▶ 수도권=한진중공업은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난 3월 1천2백67가구 중 81~173㎡ 3백4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은 153~173㎡에 1백30가구 정도가 남아있으며 올해 9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걸어서 5~10분거리에 광일초등, 광남중, 명문고 등 주변으로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차량으로 5분정도 이동하면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근 지역(구로구, 금천구 등)으로 이동하는 버스노선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이외에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목감천을 비롯해 광명사거리역 주변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H는 2009년 10월에 군포시 당동2지구 C1블록에 128~194㎡ 4백89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은 128~173㎡ 20%정도가 남아있다. 교통시설로는 안산선 전철 수리산역과 산본역이 차량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지구 남쪽에는 영동고속도로 동군포인터체인지와도 인접해 40분이면 강남권으로 이동 가능하다. 특히 산본 신도시와 인접해 상권 및 다양한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벽산건설은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274번지에 111~201㎡ 1천3백78가구를 2008년 5월 분양했다. 이중 잔여물량은 58가구 정도 남아있다. 안성인터체인지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38번국도와도 인접한다. 2017년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 학군은 공도초등, 공도중, 경기창조고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방5대광역시=대구 달서구 유천동 103번지 일대 한국토지신탁이 82~141㎡ 1천6백69가구를 2010년 10월 분양했다. 이중 계약가능한 잔여물량은 98~141㎡에 전체 가구의 30%정도가 남아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월배점)가 인접해 있다. 단지 북서쪽에 성서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화성산업은 달서구 상인동 800번지 송현주공을 재건축해 2천4백20가구 중 82~192㎡ 2천1백1가구를 2007년 5월 일반분양했다. 현재 계약 가능한 미분양 물량은 108~192㎡ 1백50가구 정도. 대구지하철 1호선 월촌역과 롯데백화점(상인점)이 각각 도보 2분, 10분거리로 가깝다. 효성초등, 대서초등, 대서중, 영남중, 영남고, 대구상원고 등 주변학군도 풍부한 편이다.
대구도시공사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2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 각각 106~149㎡ 5백97가구, 106~149㎡ 5백44가구를 2010년 5월 분양했다. 현재 잔여가구는 B3블록에서 1백50가구, B4블록에서 1백90가구 정도가 남아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이며 지구 내 초,중,고가 예정돼 있어 향후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호강을 사이에 두고 성서공업단지가 위치하며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개발도 진행 중이여서 향후 배후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 신일건업이 90~153㎡ 5백89가구를 2009년 12월 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은 133~153㎡에서 30가구 정도가 남아있다. 단지 주변으로 대덕테크노밸리, 대전3산업단지, 대전4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유입이 풍부하다. 경부선 신탄진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인터체인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37의 9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129~395㎡ 1천3백60가구를 분양했다. 잔여물량은 20%가 조금 넘게 남은 상태이며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 부산지하철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전포역을 걸어서 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문현혁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향후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
▶ 지방중소도시=LIG건설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월성리 30의 2번지 일대 108~186㎡ 9백2가구를 2007년 12월에 분양했다. 이중 전 타입에서 잔여가구가 남아있는 상태이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1백16가구정도가 남아있다. 단지 북쪽으로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생태하천으로 꾸며진 소류지가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서부첨단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주변에 위치해 근로자 유입이 꾸준한 편.
신동아건설은 경북 경산시 옥곡동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에 128~264㎡ 9백가구를 지난 2006년 5월 분양했다. 현재 152~198㎡에서 1백70여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는 상태. 경부선 경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이마트(경산점)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옥곡초등, 경산여중, 장산중, 경산여고 등이 걸어서 5~10분이면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서쪽으로 안산이, 동쪽으로 남천이 위치해 환경도 쾌적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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