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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피바람’…"장관급 3명 숙청"
북한이 지난해 6월 장관급인 김용삼 전 철도상을 간첩혐의로, 문일봉 전 재정상은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선일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용삼 철도상이 지난 2004년 4월 김정일 특별열차를 노린 것으로 알려진 평북 용천역 폭발 사고에 연루돼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김정일 열차의 동선은 친위부대와 비서실 외에 철도상만 알 수 있다.

문일봉 재정상에 대해선 “경제 사령탑이던 박남기와 달리 화폐개혁 실무를 담당하진 않았지만 민심이 워낙 나빠 처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역시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공개 총살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김용삼 처형을 확인했지만 문일봉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용삼 철도상이 2009년 3월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RFA는 김용삼 철도상이 처형되자 사진과 관련 출판물이 파기됐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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