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분양가 8억 돌파

지상1~3층 전국적 상승세




서울에서 지상 1층 상가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8억342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서 전국 4만9977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분양 중인 상가의 각 층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하 1층 1389만원, 지상 1층 3471만원, 지상 2층 1685만원, 지상 3층 164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평균적으로 점포 하나를 분양받는 데 드는 비용은 지하 1층 3억 9914만원, 지상 1층 8억3420만원, 지상 2층 5억6225만원, 지상 3층 5억6170만원 정도로 분석됐다. 서울 지역 내 각 층별 표준 분양면적은 지하 1층이 94.78㎡, 지상 1층이 79.30㎡, 지상 2층이 110.07㎡, 지상 3층이 112.50㎡ 정도였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지하 1층은 8.9% 하락한 반면,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3.3~15.2% 상승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전용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한 채 매매가격이 3억90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서울 상가 1층 가격은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2채를 능가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반적으로 1개 점포를 분양받는 데 투입되는 자금이 늘며 투자수익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 이를 보전하기 위한 임대료 추가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