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한글본 번역에 대한 재검독 결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협상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한 오류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교부는 한글본 번역 재검독 결과 오류가 발견되면서 기존에 제출한 한ㆍEU FTA 비준동의안을 철회하고, 새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내부 감사를 통해 번역 오류에 책임이 있는 간부들에 대한 문책을 단행하고, 외부 전문 번역인력 채용 등 FTA 번역 시스템의 개선방안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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