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 내리기로 결정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3일 SK에너지는 오는 7일부터 SK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올 7월 6일까지 3개월 간 유지된다.

전국의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은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ℓ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에너지는 신용카드는 종류에 상관 없으며, 기준 신용카드에 석유제품 할인 혜택이 있어도 추가로 1ℓ에 1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가 없다 해도 OK캐시백 카드가 있다면 OK캐시백 포인트를 ℓ당 100원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는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다음에 주유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고유가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나눠지겠다는 SK에너지의 가격 인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고통 분담과 상생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숙ㆍ조현숙 기자@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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