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정보사이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Boy Genius Report; BGR)’는 지쇼크(ZShock)에서 제작한 아이팟 나노용 손목시계 밴드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아이팟 나노를 감싸는 케이스 부분이 다이아몬드로 촘촘히 장식돼 있다.
이 다이아몬드 시계줄의 가격은 무려 1만8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960만원이다.
아무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줄이라도 이렇게까지 고가인 이유는 뭘까.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는 트레이닝복처럼, 이 시계줄도 유명 보석 공예가들이 한알 한알 다이아몬드를 꼼꼼하게 박아넣은 수공예 제품이다.
출처=BGR.com |
물론 보다 저렴한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다. 지쇼크 홈페이지(www.zshock.com)에서 고객 맞춤형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다른 금속 재료와 다른 다이아몬드, 또는 원석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지난 해 9월, 6세대 아이팟나노를 발표할 당시 스티브 잡스 CEO는 이를 손목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아이팟나노용 손목시계 밴드도 속속 선보였다.
출처=BGR.com |
대표적인 나노용 시계줄인 ‘틱톡(Tik Tok)’ 모델은 단순한 실리콘 밴드 형태로 제작됐으며, ‘루나틱(LunaTik)’은 아이팟나노를 알루미늄 케이스로 감싼 뒤 실리콘 밴드와 연결된 스트랩 형태로 제작됐다. 둘 다 일반적인 손목시계 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액세서리의 가격은 앞서 소개한 다이아몬드 시계줄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0~100달러 선이다. 지쇼크의 다이아몬드 시계줄이 얼마나 고가인 지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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