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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에도 끄떡없다…뷰티케어 전문점은 ‘하하호호’
탈모 클리닉·네일아트 등

소자본·초보 사업자에 인기



고유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뷰티 창업 아이템이 최근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안정성과 수익성, 꾸준한 매출을 보장할 수 있는 아이템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남성뷰티케어 전문점 ‘블루클럽’은 남성 여성점주 모두에게 적합한 뷰티 창업 아이템이다. 남성이 주고객으로 시술 시간이 짧으며, 셀프샴푸 시스템을 도입해 단시간 내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미용실은 1명의 펌 고객을 2시간 이상 시술해 3만~4만원대의 매출을 올리지만 블루클럽은 2시간 동안 10명의 고객을 시술해 5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이며 20, 30대 젊은층에서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 탈모라는 점에 주목해 비타민 헤어마시지와 두피스켈링을 도입해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클럽은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물류비 등을 포함해 55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고객 대부분이 여성인 뷰티 산업은 당연히 여성 창업자들에게 보다 유리하다. 네일아트는 비교적 빠르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창업 비용도 저렴해 초보 창업자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골든네일’은 취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는 물론 창업 이후의 고객관리나 서비스 기술 등 초보 네일아티스트를 위한 모든 과정을 교육한다. ‘골든네일’은 매장의 인테리어를 ‘러블리형’ ‘심플형’ ‘카페형’ 등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입점 지역의 소비 성향, 창업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비용은 2450만원 정도이다.

스킨케어숍도 대표적인 뷰티 창업으로 꼽힌다. 스킨케어숍은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관리사들을 잘 관리하면 단골 형성이 용이해 회원제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스킨케어숍 ‘피부천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100% 국산 화장품을 활용해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자체 개발 제품을 각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미용관리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4개월에 걸쳐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피부천사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으로 제품 및 기기와 가맹비, 인테리어비 등을 모두 포함해 3500만원 정도이다. 여성 전용 뷰티클럽 ‘퀸슬림’은 30분 순환운동, 스킨케어, 핫요가를 한 공간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해 몸매관리와 피부관리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는 여성고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퀸슬림은 다이어트와 더불어 피부관리를 원하는 여성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뷰티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성 전용 뷰티클럽 퀸슬림의 창업 비용은 6490만원 선이다. 

하남현 기자/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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