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정진행(鄭鎭行)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30일자로 사장 승진 발령했다.
정진행 사장은 1955년 서울 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장, 기아자동차 유럽총괄법인장, 현대·기아자동차 전략기획담당을 거쳤다.
정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현대건설 인수TF팀에서 실무 총괄을 맡은 바 있다. 한때, 지난해 말 인수전에서 현대그룹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경질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결국 결과를 뒤집는 기염을 토하며 공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촌형으로 알려져 있어 현대차그룹의 대관 담당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정 사장의 승진으로 향후 현대건설 인수 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사들에 대한 추가 승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