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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버스 남산 명물로 인기몰이
연간 800만명의 국내ㆍ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남산의 친환경 전기버스가 새로운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남산 순환도로를 운행 중인 전기버스가 개통 100일 만에 승객 1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개통이래 하루 평균 1000~2000명이, 지난 1월1일에는 4000명의 승객이 전기버스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200km, 누적 운행거리는 10만km다.

남산 순환 전기버스는 지난해 말 5대가 처음 도입됐고 운행 평가를 거쳐 4대가 추가 투입돼 모두 9대가 운행 중이다.

시민들의 호응도 뜨겁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블로그 등에 전기버스 사진이나 탑승후기를 올리는 시민들과 전기버스와 충전시설을 관찰하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다산콜센터(120)에도 학부형을 중심으로 전기버스에 관한 상담과 칭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밖에 전기버스는 짧은 운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외국 도시들의 관심을 끌어 터키, 칠레 등 3개국에서 총 37명이 방문하는 등 우리 기술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에 전기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해 남산 순환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14대 모두를 전기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남산 외에도 여의도, 강남 등 운행거리가 20km이하의 단거리노선에는 전기버스를 우선 투입한다. 2014년까지 전기버스 37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남산 전기버스는 서울시가 2020년 목표로 삼고 있는 대중교통 50%, 승용차 10%, 중대형 화물·승합차 1% 등 전기차 12만대 보급과 충전기 11만대 설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서울 그린카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선도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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