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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강원도의 꿈은 한나라당의 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9일 “강원도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고, 우리 한나라당의 꿈”이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위 회의에 참석, “평창 동계올림픽이야말로 문화, 관광, 교통 등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세계인의 머리 속에 강원도라는 세글자를 심어 강원도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확실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도민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번째 도전에 나선 점을 들며 “무엇보다 크게 얻은 것이라면 150만 강원도민의 뜻과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는 것”이라면서 “세계인의 마음속에 강원도 평창이라는 이름이 새겨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날로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D-100일을 맞은데 대해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고, 최대한 결집해야 하며 여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야당이 4ㆍ27 재보선을 앞둔 자신의 강원도 방문을 비판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민주당도 동계올림픽 유치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 한나라당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지만,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해서 자랑스러운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회의장에 입장하며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부가 30일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평가결과를 발표하면 입장을 밝히겠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유치특위 회의에는 안상수 대표와 김진선 특위위원장, 원희목 김소남 허천 황영철 권성동 배은희 한기호 이혜훈 구상찬 정희수 이학재 이한성 이정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동석 기자@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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