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해 알제리, 핀란드 등 수출국을 신규 개척하는 한편, 신(辛)브랜드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2009년 7800만달러에서 지난해 전년대비 30%가량 늘어난 1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 신라면컵 등 신(辛)브랜드의 수출실적이 33% 가량 늘어났으며 둥지냉면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신브랜드 외 생생우동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일본∙ 캐나다∙ 러시아 지역에서는 용기면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찬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들에게 둥지냉면을 선보여 6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두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농심은 지난해 수출 및 미국,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매출 포함 3억5000만 달러의 해외매출을 올렸다. 올핸 수출 부문에서 1억3000만 달러 등 전체 해외 매출 4억4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을 이를 위해 현지법인의 생산력 재정비, 현지 유통 분포확대 및 동남아∙ 유럽∙ 호주 등 전략지역에 판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박준 농심 국제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한국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온 농심의 글로벌 경영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향후 국수, 냉면, 쌀국수 등 다양한 한국 전통음식을 지속적으로 산업화해 글로벌 식품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