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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지진에도 소비위축 없다!”…백화점업계 세일 매출 껑충
일본 대지진의 영향에도 소비 위축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체들의 지난 주말(25~27일)브랜드 및 정기세일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최고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업체보다 일주일 먼저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아이파크백화점은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42% 급증했다.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일주일 먼저 정기세일을 진행해 봄 이월상품을 빨리 확보한 것과 세일 초반부에 프로모션을 집중한 것이 높은 매출상승세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봄 정기세일에 앞서 브랜드 세일을 진행 중인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도 매출이 같은 기간 19~34%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이 34%증가했고 현대와 신세계, 갤러리아도 각각 21%, 32%, 19% 상승했다. 

매출상승의 일등 공신은 봄 의류와 잡화, 스포츠관련 상품이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잡화류 41.3%, 여성의류 38.3%, 남성의류 28.6%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스포츠의류와 아웃도 의류 매출이 각각 38.2%, 37% 매출이 늘었고 롯데백화점 역시 구두와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 매출이 5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세일에서는 웨딩시즌 특수로 명품 및 리빙 패션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해외명품과 리빙패션 상품 매출이 각각 48.4%, 32.2% 늘었고 현대, 신세계 등에서도 명품 매출이 21~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방사능 등의 여파로 안전한 국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식품매출도 두자릿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지난 주말 포근했던 날씨도 매출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세일기간 동안 봄 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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