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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옥 등 돈 되는건 모두 판다
눈길 끄는 자구안 2제
매각가능 자산 판매 총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0조원에 달하는 부채 감축을 위해 사옥을 포함한 매각 가능 자산의 판매에 총력을 쏟고 있다. LH에 따르면, 29조원에 달하는 미매각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LH는 판매특수법인(SPV)을 설립, 재고자산을 이전하고 조기에 대금을 회수키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LH의 미매각 토지를 선별적으로 매각 또는 위탁판매하고, 수도권과 지방 사옥 등 유형자산을 판매한 뒤 임대를 받는 ‘세일앤리스백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판매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토지ㆍ주택부문의 전사적 통합과 판매역량 결집을 위해 토지판매기획처와 주택공급처가 판매기획처로 통폐합됐다.

또한, 지역본부 내에는 관내 사업 전체에 대한 종합판매센터로서 ‘판매고객센터’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현장 사업단의 업무를 지원하고 판매 전문성 제고 및 고객 접근성을 보완하는 등 판매 및 고객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아울러 LH 임직원들은 1인 1주택ㆍ토지 판매운동을 전개 중이다.

앞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본사 사옥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과거 주공 사옥으로 쓰이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사옥(오리 사옥)은 현재 매각이 추진 중이다.

1997년 완공된 오리 사옥은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본관과 지하 2층 지상 4층의 별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 면적은 7만2011㎡다. 이 사옥은 성남시가 제1종 지구단위계획 세부지침을 개정하면서 지상 1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별관도 지상 15층까지 오피스텔로 건축할 수 있다. LH는 이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옛 토공 사옥을 537억원에 오뚜기에 매각한 바 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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