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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최근 많이 오른 코스피, 앞으로는?
지난 한 주(3월 21~25일) 동안 코스피 시장은 외부 시장의 악재(惡材)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본 발 쓰나미, 원자력에 이어 리비아 사태 등은 그동안 시장을 억눌러 왔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승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에 있다.

일단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가세해 다시 인플레이션 압박에 휩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 악재들이 산재돼 있지만, 그 중 인플레이션처럼 근본적 치료법이 요구되는 사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철희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는 지속되고 있으며 이제 시장의 화두는 재차 인플레이션로 옮겨가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벤 버냉키 의장이 연 4회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OMC 의장이 정기적인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연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그만큼 현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배경을 시장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월 주식시장을 눈앞에 둔 상황이라, 향후 전망이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지난 2개월 동안 주식시장의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이 충분히 진행됐다”며 “4월부터는 다시 장기적인 상승추세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이사가 내세운 분석 내용은 일본문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으며 유럽 재정 리스크는 스페인까지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유가불안은 지속되겠지만 급등 가능성은 낮고, 그 동안 시장을 압박했던 신흥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양 이사는 향후 3개월 동안 지수가 최고 2300포인트, 최저 198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자동차, 화학ㆍ정유의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익모멘텀과 가격매력이 부각되는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IT(반도체)의 경우 이익전망의 센티멘탈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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