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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봇물 터졌다’…올 최대 물량 쏟아내
그야말로 분양시장의 봇물이 터졌다. 이번주에는 전국에 걸쳐 올 들어 최다물량인 58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시장의 열기가 예상 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2일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식이 최근 분양시장의 상승국면에 힘이 실릴 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적으로도 고르게 물량이 쏟아지며, 단지들도 아파트, 오피스텔, 임대 등 다양한 주택군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오피스텔인 서울 송파 ‘한화오벨리스크’, 재개발 물량인 은평 ‘불광 롯데캐슬’, 수원 광교 ‘푸르지오 시티’ 및 부산 ‘다대 푸르지오’ 재건축 등 평소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인기 지역들의 단지들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청약 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9개 사업장에서 58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8곳, 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 3곳도 문을 연다.

28일에는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이 오피스텔 단지인 ‘광교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에 돌입한다. 총 462실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 50~71㎡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16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신대역(가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서울 송파 문정동에서 오피스텔인 ‘송파 한화오벨리스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53실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하며 모두 일반분양된다. 예정 공급면적은 46~143㎡. 지난해 11월 착공한 문정법조단지와 가든파이브, 동남권 물류단지 등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울산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이 있다. CJ건설은 ‘울산삼산 나인파크’를 분양하며 총 472실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65~145㎡로 이뤄질 예정. 단지 인근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태화강 대공원가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효성은 경기 평택 비전동 소사벌지구 B-4블록에서 ‘평택 효성백년가약’을 분양 할 예정이다. 총 1058가구, 공급면적 109㎡의 단일형으로 구성돼 있다. 소사벌지구는 국내최초 신재생에너지 도시에 지어지는 곳이며, 포승국가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평택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산업배후택지지구이다. 단지 좌측에는 학교가 우측에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3~169㎡, 588가구 중 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한산이 단지와 멀지 않아 높은 층에서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3,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분 내에 위치한다. 또 내부순환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강남 및 도심으로의 광역 접근도 편리하며 이마트, 아울렛 등의 대형마트와 지역 재래시장도 가깝다.

이달 말일에는 대우건설이 부산 다대동에서 ‘부산다대 푸르지오(2차분)’의 분양에 나선다. 공급면적 131~152㎡로 구성되며, 총 972가구 중 3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다송역(2013년 완공 예정)이 도보권에 있고, 부산-거제간 도로가 인접했다. 또한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등의 여가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도 가까이 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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