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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전망대>“2100선 돌파, 기술적 저항이 문제”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더 빨리 일본 상황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나 시장 분위기로만 보자면 시장은 일본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유럽의 재정 문제와 중동 상황에 모아질 전망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 문제는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고 충분히 관리 가능한 재료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동 사태에 대해서는 “이미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국제유가 수준에는 아직 버퍼가 남아 있으며 중동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관점 유지한다”며 이번 주는 추가 상승이나 2100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2주 동안의 강한 상승으로 인해 기술적 저항감도 만만치 않은 상태인 만큼, 추가 상승세를 이끌만한 새로운 재료가 등장한다면 역사적 고점에 수월하게 도전해볼 수 있지만 그러한 재료가 없다면 기술적 저항으로 인해 시간이 좀 더 걸리거나 등락과정을 거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며 조정시 매수 관점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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