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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압수수색에 ELW 거래 ‘뚝’
주식워런트증권(ELW) 초단타 매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증권사 10곳을 압수수색을 하면서 ELW 거래량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ELW 9442개 종목의 전체 거래량은 38억8402만 계약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23일의 53억4903만 계약보다 27.39%나 감소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21일 47억8789만 계약, 22일 48억8946만 계약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종목별로는 지수형 ELW 거래량이 일반 종목형 ELW 거래량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에 베팅하는 지수형 ELW 거래량은 23일 37억2247만 계약에서 24일 25억9055만 계약으로 30.41% 줄었다. 반면 개별 종목형 ELW 거래량은 23일 16억2656만 계약에서 24일 12억9347만 계약으로 20.48% 감소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삼성 우리 HMC KTB 이트레이드 등 5개 증권사의 ELW 계좌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24일 대신 유진 현대 LIG 신한 등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증권사들이 초단타 전문 주식투자자인 ‘스캘퍼’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별도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우대 조치를 취했다는 게 검찰 수사의 이유로 알려졌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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