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두산에 따르면 학교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전시 참관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20대 대학생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조급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린 나이부터 경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초조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선을 선택할 수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라. 차선의 선택을 통해 얻은 작은 성과라도 쌓이면 행복도 쌓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박 회장은 “만날 때 행복해야 한다”며 “행복은 어떤 마약보다 강하고 상대방과 공유되는 것이므로 즐겁지 않다면 주변 사람에 대한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재상에 대해 박 회장은 “발전지향, 도덕성, 근성” 세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를 압축하면 “저 친구는 참 열심히 하고, 포기도 안하고, 결국 끝까지 해낸다. 그런데 착하고 진실 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설명했다.
리더십의 요체에 대해 박 회장은 야구팀 코치와 비유하며 조직원 모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위터에 대한 질문에 박 회장은 ‘있는 그대로를 보이자’, ‘자기 자신의 균형 감각을 찾아라’라는 두가지 원칙을 갖고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팔로워가 10만명이 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재미있어서” 라며 “나는 원래 남들을 웃기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다. 사상적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남들을 웃겨 주는 것이 나는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학교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전시 참관단’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박람회 참관 이외에도 UCLA 특별 강좌 수강, 미국 서부지역 문화 탐방 등 7박 8일 일정을 미국에서 보낸다.
<하남현 기자@airinsa>하남현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