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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필리핀 광물자원 프로젝트 설명회
코트라는 필리핀 광산기업 6개사를 초청해 ‘한ㆍ필리핀 광물자원 프로젝트 설명회’를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했다.

필리핀 2위의 광산개발사인 ATLAS, 필리핀 광산협회 등 6개사는 구리, 니켈, 망간, 금 등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종합상사, 광산개발업체, 철강기업들과 개별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국내서는 포스코, LS니꼬, LG상사 등 35개사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ATLAS의 2억5400만달러 규모의 구리와 니켈 광산 프로젝트가 크게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에선 광물자원공사와 LG상사가 2009년 확보한 라푸라푸 구리 아연 광산 프로젝트의 사례 발표와 코트라 마닐라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의 현지 광산개발 환경과 제도 설명이 이어졌다.

환태평양 지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세계 5대 광물 부국으로 꼽히며, 특히 금은 매장량 세계 2위, 구리 3위, 니켈과 크롬, 알루미늄 등도 세계 5위권이다. 전체 900만 헥타르(㏊)에 이르는 광물 매장 지역 가운데 광산개발허가권이 부여된 면적은 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개발 잠재력이 더 큰 나라다.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2005년 필리핀 대법원이 일정 요건 충족 시 외국기업의 광물자원개발 참여를 합법화한 이후 필리핀 내 광물광산 개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요성에 비해 LG상사 외 한국기업의 진출은 미약한 편이며, 현지 우수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자원 확보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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