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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성장의 원천 ‘R&D군단’
그룹내 최정예 전문인력…핵심인재엔 ‘정년삭제’ 등 특급대우


LG 연구ㆍ개발(R&D)의 주요 동력은 ‘R&D 군단’에서 나온다.

바로 ‘연구ㆍ전문위원’들이다. 연구ㆍ전문위원 제도는 지난 2008년부터 R&D 인력에 대한 비전 제시 및 핵심 인력으로의 육성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재 110여명 수준이며, 꾸준히 확대 추세다.

연구ㆍ전문위원은 5년 이상 근속한 연구ㆍ개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해당 R&D 분야에서 달성한 연구 업적 및 연구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매년 계열사별로 선발된다.

일단 위원에 뽑히면 ‘특급 대우’를 받는다. 임원 수준의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정년을 넘어서도 근무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각별히 챙기다 보니 자부심이 강하다. 구 회장은 매년 이들과 만찬을 갖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오너부터 LG 성장의 밀알인 소중한 인재에게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다 보니 긍정의 DNA는 R&D 성과로 연결된다.

특히 올해엔 파격 승진제 도입 등 연구ㆍ전문위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크게 늘렸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연구ㆍ전문위원들에게 기존 임원급에만 제공되던 해외출장 시 비즈니스석 이용을 허용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들을 위한 사업본부와 지역 생산 현장을 오가는 ‘셔틀헬기’를 운영 중이다.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그만큼 R&D에 투자하라는 회사 측의 배려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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