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스마트폰용 전통주 검색 애플리케이션 ‘길따라 술따라’를 출시했다. 이 앱은 300여 종이 넘는 전통주를 검색하고 각각의 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 내용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해 친구들과 나눌 수도 있다.
‘길따라 술따라’는 특히 다양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앞 글자 입력만으로 검색 결과를 정렬하는 초성검색과 상표 인식 기반의 이미지 검색을 지원한다.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막걸리 상표를 앱에 내장된 DB(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자동으로 해당 정보를 찾아준다.
해당 정보가 없을 경우 본인이 발견한 술을 직접 등록해 해당 술에 대한 맛과 향에 대한 감상을 남길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앱에서 찾아낸 우리 술을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널리 알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술도가에서 빚은 전통주를 만날 수 있으며, 재료를 선택하면 이를 원료로 만들어진 전통주를 찾아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술을 빚은 재료로 ‘복분자’를 선택하면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인천 등지에서 복분자를 원료로 만든 막걸리를 찾아주는 식이다.
구글맵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술도가까지의 거리를 찾아볼 수 있고, 인근 지역의 전통주도 추천받을 수 있어 봄 나들이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검색 기능 외에도 여행작가 허시명씨의 전통주 컬럼과 막걸리 전문 포탈의 콘텐츠도 수록해 볼거리도 많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진구 마케팅팀장은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데 비해,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많지 않은 관계로 전통주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만국 공통인 이미지와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등, 언어에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검색 기법으로 우리 나라 사람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쓸 수 있는 전통주 검색 앱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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