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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원전 20km지역 ‘방사능 1600배’ 검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5호기에 처음으로 외부 전력이 공급되는 등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원전 인근 20㎞ 지역에서 기준치의 1600배에 해당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1일(현지시간) 5호기에 대해 비상용 전원이 아닌 외부 전력으로 원자로 냉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접한 6호기의 경우 23일부터 외부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며, 2호기는 외부 전력을 원자로 건물 내부로 통하는 배전반까지 끌어 들여놓고 이번 지진 해일(쓰나미)과 폭발사고로 손상된 일부 부품 교환 작업이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21일 1~3호기 격납용기에 손상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사태 낙관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 원전에서 20㎞ 떨어진 후쿠시마 현 나미에마치 부근에서 시간당 161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 물질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prodi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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