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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불확실성 여전…낙폭과대株 선별접근을
전일 국내 증시는 극단까지 치달았던 일본의 원전 폭발이나 방사능 누출 우려가 경감되면서 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경계를 늦추기엔 이르다. 추가 지진이나 원전의 방사능 누출과 같은 일본발 악재는 크게 완화됐지만 외부 변동성 요인들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엔화의 단기 변동성, 국제 유가 및 상품가격의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변화 등을 주목하면서 최근 조정국면에서 필요 이상의 낙폭과대 종목 위주의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부품소재 산업의 복구 여부는 연관관계가 밀접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라며 불확실성 요소들이 감소하는 것과는 별개로 시장에 대한 긴장감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한일 양국 산업의 경쟁관계만을 판단의 최우선에 두는 일차원적인접근법은 현시점에서 경계해야 한다. 전체적인 구도에서 IT, 자동차, 철강 등 핵심 경쟁종목들의 반사이익이 연장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분할매수와 짧은 투자시계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국내증시의 추가반등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아직까지 불확실성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매매 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과대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업종(항공, 해운, 건설, 여행, 증권 등과 1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화학, 자동차, 은행, 필수소비재 등)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2011년 상반기 순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동국제강(001230), NHN(035420), 제일모직(001300), 롯데쇼핑(023530), LG패션(093050), 휴맥스(115160), 하나투어(039130) 등이 이에 속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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