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덕호 한양대학교 제13대 총장이 18일 오전10시 한양대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각종 수익사업 확대와 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구성원간 소통을 중점 과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임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New Hanyang 2020 전략과 과제를 실천에 옮기겠다”며 “서울과 에리카(안산) 캠퍼스를 부총장 책임 아래 자율 경영하도록 하고, 단과대학도 학장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New Hanyang 2020 전략은 임 신임 총장이 내세운 발전 비전 전략으로 ▶단과대학 중심의 분권적 발전전략 추진 ▶개인 및 학과(부)별 인센티브제도 강화 ▶학과 책임경영제도 정착 ▶대학본부 기능 전환 ▶회계감사 및 직무감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경영 효율화를 위해 외형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 신임 총장은 1988년부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주택학회 회장, 서울시 분양가심의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부동산신탁회사 신설인가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임 신임 총장의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김종량 전 총장 이임식에서 한양대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이 18년 동안 한양대를 이끌어 온 노력에 대해 감사의 글과 공로패를 전달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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